플레이 예정이신 분,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 유사 근친을 좋아하지 않는 분은 열람을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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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모든 것을 내려두고 쉴 수 있는 여유로운 휴일이라, 느긋하게 걷고 있네요.
이대로 혼자 조용한 커피 하우스에 가서 쉬어도 좋겠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사실 ?도 아님 누군지 예상이가네요)
(돌아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아이 참, 자기야~ 어딜 갔다 온 거야? 한참 찾았잖아~
클라리사가 어딘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 자리에.
솔로네트 베르퍼딘: 목소리를 좀 낮춰주십시오.
아니, 불쑥불쑥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거나 하는 것엔 이제 익숙해 졌는데.
클라리사 베르퍼딘: 왜, 왜 그래 자기~ 이런 데서 부끄럼타긴 (^^;;;)
그 순간, 클라리사의 뒤에서 작은 소녀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솔로네트를 죽일 듯한 시선으로 이글이글 노려봅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신경 안씀) 만약 그렇다면 고개를 끄덕여 주세요.
이것은... 마치... 아버지를 보던 솔로네트의 시선......
캐시: 정말로 그 사람이 클라리사 씨의 애인인사요?! 도저히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 ? ??? 아,아닙니다. 진정하세요 아가씨.
????
클라리사 베르퍼딘: ???? 자기야 무슨 소리야 내가 늦어서 화 난 거지 (ㅠㅠㅠㅠ)
클라리사 베르퍼딘:Stealth RollValue: | 20/10/4 |
Rolled: | 70 |
Result: | Fail |
솔로네트 베르퍼딘: ......자...기...
야....? (동공지진)(세찬지진)
(이성판정하게해주세요지진)
클라리사가 다급하게 무언가를 속삭이려고 하자, 소녀가 무슨 소리냐고 따집니다.
캐시: 아니라고요?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이젠 내가 싫어진 거죠? 아니, 그런 얕은 거짓말로 제가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에요!
나 캐시 브라이스턴, 나이는 열한 살이지만 사랑에는 진심이라고요!
두 사람을 보는 캐시의 눈이 한층 의심스러워집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이보세요. (소녀와 클라리사 사이로 끼어들어 위협적으로 내려다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우, 우리 자기가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어머니도 부르고 그랬네 ^^; 봐요, 이 사람이 정말로 내 애인이라니까요? (팔 꼬오옥)
솔로네트 베르퍼딘: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곤란하게 하지 마십헉;;
캐시: 애초에 이런.... (삿대질한다) 시커멓고 음침한 사람이 클라리사 씨에게 어울릴 리 없어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늘보고...땅봄...)
(그말도 맞네.....)
캐시: 하지만 그 점이라면 제가 더 우세하니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닙니다. 그 정도로 어린 나이는 약점에 가깝습니다.(사실지적함)
캐시: 무슨 소리예요, 제겐 앞으로 성장할 길만 남았다고요! 당신보다야 훨씬 멋져질거예요! (방방)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니까... 숙녀분은 제... (옆에 봄) 지인분을 사랑..하시는건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래서 뭘 하고 싶으신 겁니까?
캐시가 의기양양한 얼굴을 합니다. 커플 수치 5 하락.
클라리사 베르퍼딘: 그러니까... 당신이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나는 이렇게 애인이 있는 몸이랍니다? 당신의 마음은 받아줄 수가 없어요. (동조하라는 얼굴로 솔로네트 봄 마구 봄)
솔로네트 베르퍼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시: 당연히, 클라리사 씨의 마음을 사로잡는거예요!
냠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가... 릿시에게 물어보고 싶다면... 은밀행동을 (ㅋㅋㅋㅋㅋㅋㅋ
캐시: 그건... 3일 전의 일이었죠... (갑자기 과거회상 시작함)
길을 가다 우연히 클라리사 씨와 마주친 순간,
깨달은 거예요! 이건 일생일대의,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걸!
최근 클라리사가 피곤해 보이던 건 이 소녀 때문이었을까요....?
그런 마음... 저도 알고 있긴 합니다만...
클라리사 베르퍼딘: (힘들고 지치고 바빴던 표정)
(지금 저 친구를 떨어뜨리고 싶은 겁니까? 하구 귓속말합니다ㅋㅋ
솔로네트 베르퍼딘: (제가 저번에 은밀행동이 오르지않았나요 모르겠다)
Stealth RollValue: | 20/10/4 |
Rolled: | 83 |
Result: | Fail |
(ㅋㅋ)
솔로네트 베르퍼딘: (제가해뒀어야했는데 하고 다음부턴 그렇게 굴릵요!)
냠 (GM): 아니야 지난번엔 관듣자 재력만 올라요 (ㅋㅋㅋㅋ ㅜㅜㅜㅜ
(애써.
두 사람의 수군거림에 캐시는 거의 확신한 표정입니다. 커플 수치 5 하락.....
클라리사 베르퍼딘: (절망적인 표정으로 끄덕거림)
(하늘 한참 쳐다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팔짱을 낀 상태로 다정하게 기댄다.) 하지만 나는 여기 우리 자기♡밖에 안 보여서, 안타깝지만 캐시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대박 뻣뻣하게 서있음....)
캐시: (완존 의심스러운 눈) 그래요.... 좋아요. 저라고 해서 애인을 뺏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자신은 있지만, 사람 된 도리로 거기까진 하지 않는 것 뿐이에요!
하지만 역시 당신이 클라리사 씨의 애인이라는 건 못 믿겠어요.
캐시: (위아래로 훑어봄) 그도 그럴 게 클라리사 씨는 현재 남편분이 돌아가신 후 독신이라는 것까지 확인했단 말이에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확실히 그렇네요. 착실하게 준비하셨군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원하신다면 애인...인 것은 증명할 수 없어도 동거 중인 것은 확인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캐시: 두 분이 연인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신다면 저도 깔끔하게
도, 동거?!
솔로네트 베르퍼딘: 어..어른의 연애죠.(하아아)
이것은 아무래도 어린이에게는 충격이 컸던 모양입니다.......
캐시: ....... ................. 아니에요, 역시 두 분이 연인이라는 걸 제 두 눈으로 확인해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포기할 수 없어요!
솔로네트의 동공이 떨리고 있을 때, 곰인형 탈을 쓴 작은 사람이 뒤뚱뒤뚱 다가와선 전단지 한 장을 건넵니다.
냠 (GM) "환상적인 축제, 사랑이 가득한 동화 속 세상! 어서 오세요, 냐루랜드에!"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연인이 맞는건가? 사랑..서로 사랑한다고 해서 반드시 연인인 것인가? 언젠가는 클라리사가 지리면 나도 클라리사의 지나간 떨거지중 하나가 될 뿐인데 구질구질)
(전단지 받음)
클라리사 베르퍼딘: (무슨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허리꼬집음)
최근 근처에 새로 개장한 놀이공원으로, 연인들이 자주 데이트 장소로 오간다는 홍보문구가 눈에 띄는 전단지 입니다.
왠지 불안한 기분에 캐시를 보면... 캐시가 눈을 반짝이며 전단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길.. 같이 가면...믿으시겠습니까?
캐시: 이거예요! 여기서 제대로 연인의 데이트를 해보인다면 저도 깔끔하게 포기할게요.
(꾸다꾸다꾸다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이게 다.. app 80인 내 탓...)
냠 (GM): 그런 의미에서 로니는 산체크해보자
솔로네트 베르퍼딘:SAN RollValue: | 38/19/7 |
Rolled: | 12 |
Result: | Hard |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나는 지나간찌글이 구질구질)
클라리사도 같은 생각인 듯, 아니 그동안 솔로네트가 세간의 시선때문에 밖에서 이런저런 일을 못 하게 했던 울분을 풀려는 듯 단단히 각오한 표정입니다.
(일단 최대한 연인스러운 걸 하기 위해 손..을..잡..아..본...다....)
(세차게떨리는동공)
클라리사 베르퍼딘: 그럼 보여드릴게요. 저희가 얼마나 러브러브한 연인인지! (솔로네트가 살짝 잡아온 손을 꽈아악 깍지낀다.)
놀이공원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하게 꾸민 입구가 일행을 반기고 있네요.
휴일이라 그런지 온 런던 시민이 다 몰린 느낌이지만, 유독 커플의 비중이 높습니다.
간식을 파는 곳이나 기념품 가게도 있는 걸로 봐선 확실히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그러고보니, 둘이 이렇게 밖에서 데이트해 본 적이 있었던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고보니.. 이렇게 나온 것도(캐시 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늘상 있는 일이죠, 자기야~
(윙크)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럼요. 매일같이 나오죠.. 자...(쿨럭)기..
클라리사 베르퍼딘: 그러엄, 우리 자긴 이런 데 익숙하죠~
매표소에는 직원이 사람 좋은 미소를 띠며 세 사람을 반깁니다.
두 사람이야 넉넉하다지만, 어린이가 내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캐시 씨. 요금은 어떻게 계산하시려고요? (악의없음)
(왠지 즐거워 보이는 클라리사도 한번 봄)
캐시: 흥, 누굴 의심하는 거예요? (돈다발 꺼냄...)
클라리사 씨를 먹여 살릴 정도는 된다고요!
저돕니다. (갑자기 지갑 꺼내서 캐시 앞에 서서 세명치 요금을 다 계산해버린다)
전 지금도 클라리사씨를 먹여 살리고 있죠. 그런 면에서 우리는 경쟁이 안 되는군요.(사실적시)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툴툴대지만, 캐시는 어쨌든 당신의 재력만큼은 인정한 모양입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기도 참, 그렇게 믿음직하면 다시 한 번 반해버릴 것 같네...♡
(자연스럽게 기대며 올려다본다.)
돌처럼 굳은 솔로네트가 놀이공원에 입장합니다. 여기서 관찰.
솔로네트 베르퍼딘: (클라리사의 머머머ㅓ리를쓰스스스다듬으며 끄덕임)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93 |
Result: | Fail |
(진짜굳었는데)
솔로네트는 머리를 쓰다듬자 더욱 바짝 다가오는 클라리사에게 당황해서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는 것 같다는 느낌 외엔 별다른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만족스럽게 부비적거리고 있음)
솔로네트 베르퍼딘: 어ㅁ...클라리사?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응? 뭐가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은걸? (그윽)
솔로네트 베르퍼딘: 꼭 누가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분명 설정상 나는 그런데 예민할텐데ㅋㅋ)
(동공지진)
솔로네트 베르퍼딘: (앤캐 아니고 관캐인거지)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기를 향한 내 뜨거운 시선을 이제 눈치채준거려나?
그래요. 이..이런 눈으로 봐 주는 건 나쁘지 않네요.
캐시: 흥!! 그보다 여기 이 지도나 보라구요! (입장하며 받은 지도를 촤아악 펼침)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 죄송합니다. 클라리사에게 정신이 팔려서요.
(지도 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짜릿해)
놀이공원의 이곳저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스낵 라운지,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 최신 유행하는 놀이기구라는 디스코 팡팡, 거기에 여름 한정 개장한 수영장까지.
캐시: 클라리사 씨의 연인이라면, 완벽한 동선으로 데이트하겠죠? 그야 클라리사 씨의 애인이니까요? 저 클라리사 씨의 애인이니까요!
물론 저는 완벽하게 할 수 있어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으응, 그럼요. 나는 우리 자.기.에게 다 맡길거라구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몰라몰라 그게 누구야? 나는 오늘 솔로네트의 카노죠)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저 클라리사씨의 애인이라니 세상에어떻게이런일이있을수있지중얼중얼)
....
.......
(어떡하지?)(아이디어롤부탁합니다)
냠 (GM): 어디든 가면 되지 않을까? 끝내주는 연애를 하면 캐시는 납득할거야
수정: 제가 갈 코스와 로니가 갈 코스 정말 모르겠어요
두개가 달라서..
....우선은 식사를 하도록 하죠. 클라리사. 배고프지 않나요? (최대한..다정하게..)
클라리사 베르퍼딘: 으응, 자기 얼굴만 보면 뭐든 잊을 수 있지만. 자기가 그렇다면 뭔가 먹으러 가 볼까요? (말끝을 늘리며 매달린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크아악) 그..그럴까요. (에스코트 하듯 팔짱을 끼고는) 얼마나 좋은 식사를 내올지는 모르겠지만. (쫌냉정해짐)
(덜그럭)
캐시: 흥... (쭝얼쭝얼) 나였다면 (쭝얼쭝얼)
캐시가 불만에 차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알 바인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캐시 씨는 따라오기나 하십시오. (무시함)
(알반가 이동합니다)
세 사람은 스낵 코너로 향합니다. 달짝지근하고 먹음직한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대규모 놀이공원답게, 식사류에서 디저트까지 꽤나 충실하게 준비해뒀네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재료는 좋은걸 쓰고 있나요? 요리판정하게해주세요ㅋㅋ)
솔로네트 베르퍼딘: (냄새로알수있나? 걍 할수있다쳐)
예술(요리) RollValue: | 85/42/17 |
Rolled: | 61 |
Result: | Success |
솔로네트 베르퍼딘: (끄덕끄덕)(근처의 시계를 봅니다 대충 어떤 시간대인가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기야, 나 저거. 저거 먹어보고 싶어요. (츄러스를 가리킨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렇다면 디저트도 괜찮겠지..)
저건... 완전히 설탕 맛인데요. 궁금하십니까?
하트 모양 츄러스에 일반적인 츄러스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네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조금..망설이지만 가서....)
(하트모양..츄러스를..삽니다)
재력판정아니죠?
냠 (GM): 솔로네트는 츄러스를 샀습니다! 츄러스가 그렇게 비쌀 리 없잖아!
솔로네트 베르퍼딘: 보십시오. 사랑의 증표입니다. (하트모양 츄러스를 내밀며 뻔뻔하게 봄)
캐시: 흥. 그런 건 옆집 다니엘이랑도 사먹을 수 있다고요.
커플이라면 역시 그거 아닌가요?
아앙~ 하고 먹여주는 거 말이에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옆집 다니엘씨를 사랑하시나 봅니다.
?
....?
.......??????(덜그럭)
캐시: 미쳤어요? 내겐 클라리사 씨 뿐이에요! (방방!)
(그윽한 시선)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플때하던일이랑똑같다클라리사는지금아파서혼자못먹는것뿐이고마인드컨트롤마인드컨트롤덜그럭)
(그새 하트모양 츄러스를 먹기 좋은 만큼 잘라서 ) 아, 아ㅏ아아,.......... (동공지진하면서 클라리사의 입에 넣어줍니다ㅠㅠ)
아앙~♡ 사랑스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솔로네트가 클라리사에게 츄러스를 먹여줍니다.
방금... 클라리사가 솔로네트의 손가락 끝을 핥은 것 같은 건... 착각이었을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머리끝까지 순식간에 빨개짐)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아, 자기야~♡ 이젠 내 차례네요. 아~ 해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눈 꼭 감고 도리도리함ㅜㅜ)
클라리사 베르퍼딘: 이제 와서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 아아~
(하지만!!!!!)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 아........ (입벌림..)
(캐시 너 사실 이걸 즐기는거 아니냐)
솔로네트가 츄러스를 문 그 순간, 클라리사는 생긋 웃고는 츄러스의 반대편을 물었습니다.
(아아악 아아악)
(이성판정하게해줘)
(하지만 피하지는않습니다)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다가온 클라리사가 솔로네트의 표정을 보곤 방글방글 웃습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만족스러운 얼굴로 떨어진다.)
캐시: ... ...... (그 광경을 바라보며... 부들부들... 주먹 꽈악...)
어쩔 수 없이 인정한 얼굴입니다. 커플 수치 5 상승.
그런데 어라, 클라리사의 입가에 설탕이 잔뜩 묻어 있지 않나요?
................
.......................
클라리사 베르퍼딘: (묻은 줄은 꿈에도 모르는 얼굴)
솔로네트 베르퍼딘: 저, 클라리사, 잠깐 실례를..
그..그러니까 눈 좀....
클라리사 베르퍼딘: 으응, 감으면 되나요? (꼬옥)
솔로네트 베르퍼딘: (클라리사의 입가에 묻은 설탕을 제 입으로 살짝 핥아 지운다)
이것만큼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얼굴로, 클라리사가 눈을 뜹니다.
"정말이지 칠칠맞게, 자긴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러브러브하게 입가에 묻은 것을 냅킨으로 닦아 주면서, 잔소리를 하는 다정한 커플의 모습.
두 사람을 바라보는 캐시의 얼굴이 망연자실해졌다가, 결심을 굳힌 듯 고개를 휘휘 젓습니다.
캐시: ... .......... 과연 그렇다는 건가요... 아냐, 아직은 인정할 수 없어요!
자, 다 먹었으면 빨리 가자구요! (우적우적 핫도그 씹어먹고 막대기 부러트림)
클라리사 베르퍼딘: (아직도 조금 멍해서 발그레하고 있음....)
솔로네트 베르퍼딘: (이번엔 커플포인트 안올라?)
그렇게 세 사람이 스낵 코너를 떠나려고 할 때, 직원이 솔로네트를 붙잡습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무슨... (인상 확쓰고 봄)
로니야 (덜그럭)
아까 경품권을 받아가지 않았다네요. 놀이공원의 이곳저곳을 이용할 때마다 주는 경품권인데, 세 장을 모아서 기념품점에 가면 특별 기념품과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의미를 알수없는 글자들로 장식된 상품권에는 '에' 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 또, 끝부분 글자가 애매하게 잘라져 끊겨 있는것이 보입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97 |
Result: | Fail |
(ㅋㅋ
자, 기세등등해진 솔로네트와 아직은 포기하지 않은 캐시, 그리고 직전의 역공에 꼼짝없이 녹아버린 클라리사는 이제 어디로 향할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일단은 경품권을 받아듭니다)
(그리고 릿시 상태는 모르고 있음)
클라리사 베르퍼딘: (만화였다면 푸시식 김이 났을 것이다)
(지도 이곳 저곳을 살피다가...... 결심한 듯....)
디스코 팡팡...좋아하십니까? (제발 아니라고 해달라는 눈)
클라리사 베르퍼딘: (정신차림) 응? 그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최신 놀이기구 아닌가요? 꼭 한 번 타보고 싶었어!
캐시: 맞아요, 맞아요, 요즘 런던에서 이거 안 타본 사람이 없다구요!
그.. 그럼 다음은 그 곳으로.
(하늘봄)
(하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듯 팔을 내민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팔짱을 끼곤 다정하게 손을 잡는다.)
캐시: (그 모습을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보고 있다...)
흥겨운 음악이 울려퍼지고, 유쾌한 진행자와 함께하는 원반형 기구가 들썩입니다.
안전바가 없기 때문에 색다른 스릴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놀이기구 봄)
제가...아래에서 보고 있겠습니다. (^^;)
그러자, 캐시가 그 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잽싸게 클라리사의 다른 쪽 손을 잡습니다.
캐시: 그래요, 클라리사 씨! 옆에는 제가 앉을테니까요. 놀이기구에서도 한결같이 지켜드릴게요!
무서워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는걸요!
(마치 아빠를 볼때처럼)
캐시: 왜 그래요? 나는 연인이 놀이기구를 같이 타지 않는다는 얘길 들어본 적 없어서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릿시는 정말로 무서워하고 있나요? 심리학되나?)
캐시: 역시 클라리사 씨의 연인으로는 제가 어울리죠! 저, 저, 저도, 그런 것도 할 수 있다고요!
솔로네트 베르퍼딘:Psychology RollValue: | 16/8/3 |
Rolled: | 71 |
Result: | Fail |
(망햇네)
그런 것?
클라리사는 솔로네트가 같이 타지 않겠다는 말에 시무룩해 보입니다.
캐시: ... ..... 뽀뽀 같은 것도 말이에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 괜찮아요, 솔로네트. 당신이 무섭다면... 나는 캐시 씨가 있으니까...
솔로네트 베르퍼딘: 예. 그럴 수 있으시겠죠. (진짜 사실적시하는말투)
아닙니다. 함께 가죠.
묘한 긴장감과 함께, 세 사람이 놀이기구에 오릅니다...
"자~ 즐길 준비 되셨나요!" 호쾌한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하아아..
세 사람이 붙어 앉을 자리는 없어서, 안타깝게도 캐시는 두 사람과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보이긴 잘 보이지만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괜찮아요, 자기야. 내가 옆에 있잖아요?
......
그...
손 좀...
(꼼지락거림)
응, 손을 어떻게 할까요? (조금 심술궂게 웃었다.)
(아! 캐시! 용서못한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아, 착하네요. (못 이기는척 손을 잡아준다.)
쿵짝쿵짝 울려퍼지는 음악과 함께 거대 원반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신나게 여기저기를 흔들던 진행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무래도 눈에 띄는 솔로네트와 클라리사!
"거기거기~ 다정하게 손 잡고 계신 두 분은 커플일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손에 힘 줘서 꾸아아아악 잡음)
(?)
"역시~ 아까부터 그 쪽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저희 디스코 팡팡은! 연인 분들의 사랑이 자라기에 가장 좋은 데이트 코스!"
그렇게 말하자, 두 사람이 있는 곳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러다간 손을 놓치겠어요!
냠 (GM): 둘 다 근력 대항 판정 해봅시다!
STR RollValue: | 35/17/7 |
Rolled: | 77 |
Result: | Fail |
냠 (GM):STR RollValue: | 45/22/9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그리고 덜컹거리는 와중에, 솔로네트는 그만 손잡이를 잡은 손을 놓쳐버렸습니다...!
솔로네트는 손을 잡나요? 그대로 중앙으로 미끄러지나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앗, 으아악!! (이상한 소리를 내며 클라리사의 손을 잡음)
음악이 바뀌며, 사람들의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사랑의 시련을 통과했다는 둥 떠들어대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퍼집니다.
굉장히 주목받아버렸지만... 일단은 애인 어필 성공인걸까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거의 울고있음....진짜 진심임...)
모두에게 커플로 인정받아, 커플 수치가 5 상승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나 클라리사 말고 다른 사람에게는 험악한얼굴로보일뿐일 표정 함..)
클라리사 베르퍼딘: (다정하게 끌어올리곤 괜찮냐고 안아 준다.)
냠 (GM): 어떡하지... 큰일났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산체크!
솔로네트 베르퍼딘: (기왕 안은 김에 우리 그냥 집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귓말해봅니다...)
SAN RollValue: | 38/19/7 |
Rolled: | 14 |
Result: | Hard |
(ㅋㅋ뭔데)
클라리사도 그렇게 생각한듯, 놀이기구는 내버려두고 다른 곳에 가지 않겠냐고 속삭입니다.
놀이기구가 끝나고 내려오자, 직원이 웃으며 솔로네트에게 경품권을 건넵니다.
이야~ 대단하시던데요? 하며 엄지 척! 하는 것은 덤.
솔로네트 베르퍼딘: (힝 한 마음을 담아서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클라리사한테 기대버리려는 순간 경품권을받아버리네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아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슬쩍 허리를 안으면서 경품권을 들여다봅시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덜그럭거리는 심장부터 붙잡고 머리에 힘주고 평소의 로니로 돌아옵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머리에 힘을 줬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의미를 알수없는 글자들로 장식된 상품권에는 '소' 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 또, 끝부분 글자가 애매하게 잘라져 끊겨 있는것이 보입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33 |
Result: | Success |
(휴)
그제야 이 경품권들이 퍼즐 조각과 닮았다는 생각을 문득 합니다.
(맞추려면 이걸 다 모아야 한다고...)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캐시: 흥! 당신 완전 꼴사나웠어요! 나였다면 클라리사 씨를 꼭 안아줬을텐데!
솔로네트 베르퍼딘: ....수영장, 좋아하십니까?
수영장을 매우 좋아한다는 캐시의 말을 배경음으로, 클라리사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리고 방금은 클라리사가 절 안아줬으니 제가 이긴 걸로 하죠.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기의 수영복도 기대되고 말이에요.....♡
(없는데)
(없는 눈빛 쏨)
그야, 괜찮습니다. 빈 손으로 온 손님을 위해 대여해주니까요!
대여가 찝찝하다면 수영장 앞의 수영복 가게에서 구매도 가능!
캐시는 분해 보이지만 수영장에서 만회 가능하다는 얼굴입니다. 수영에는 자신이 있다나요?
아니, 그보다 연인인 모습을 보여주면 포기하겠다면서? 소녀의 집착은 굉장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슬슬 그냥 놀이공원이 즐거우신 것 아닙니까?
캐시: 흐, 흥! 딱히 놀이공원에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건 아니니까요!
이건 그러니까... 당신이 클라리사 씨의 연인으로 적합한지를 보는 시험이에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렇군요. 별로 오고 싶지 않으셨다면 돌아가셔도 됩니다만.
솔로네트 베르퍼딘: 사실 당신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클라리사의 의견이에요. 성숙한 사람이라면 보통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알죠.
솔로네트 베르퍼딘: (애 상대로 사실적시함;)
클라리사 베르퍼딘: (어쨌든 쇼핑은 즐겁기 때문에 로니 손 잡고 룰루랄라 수영복 가게로 들어옴)
(덜그럭)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기야, 이거 어때요? 나 자기가 이걸 입은 게 보고 싶어.
그렇게 말하며 클라리사가 들어올린 것은...... 야시시한 비키니입니다.
(더ㅓ더더ㅓ더더덛더더더ㅓ덜그럭)
클라리사 베르퍼딘: 응? 나랑 커.플.로 입으면 즐겁지 않겠어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135bpm으로 진동함)
캐시: 저는 입어드릴 수 있어요, 클라리사 씨!
솔로네트 베르퍼딘: 사이즈가 없겠군요. (사실적시)
클라리사 베르퍼딘: 으응, 그리고 나는 사랑하는 애인이랑 같은 옷을 입고 싶은 걸요?
그쵸, 자기야?
저는.. 몸에 흉터가 많아서.
....아시겠지만.....
크아아악
왜지? 왜 내가 공격받고있지?
결국 같은 비키니지만, 솔로네트는 겉에 두를 숄을 더 사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캐시는 어떻게든 비슷한 디자인을 골라 왔네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제가 사 드리겠습니다.
(모두의 수영복을 계산합니다)
커플 수영복...! 이것은 이길 수 없다! 커플 포인트 5점 상승.
안으로 들어서니 꽤 넓은 규모의 실외 풀이 세워져 있습니다.
해적이 모티브인 건지 여기저기 보물상자나 문어 동상도 세워져 있고, 정말 바다인 것처럼 수영장에는 쏴아쏴아 파도도 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37 |
Result: | Hard |
잠깐... 자세히 보니 이거 그냥 문어 동상이 아닙니다.
비늘로 뒤덮힌 몸통에 다리에는 커다란 발톱이 달렸고, 등에는 박쥐 날개 같은게 달려있습니다.
냠 (GM): 문어 동상을 너무 자세히 본 로니는 산체크
SAN RollValue: | 38/19/7 |
Rolled: | 69 |
Result: | Fail |
솔로네트 베르퍼딘: rolling 1d2
= 2
(하아아)
(조금 어지러워 눈을 세게 깜빡이며 휘청입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무슨 일이야, 괜찮아요? (다정하게 부축해주며 슬쩍 만지작)
어쨌든 수영장은 즐거우니까요! 튜브를 낀 캐시도 둥둥 떠다니고, 워터 슬라이드도 보입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자, 우리도 놀아요. 방해꾼은 즐거워서 정신이 팔린 것 같으니까.
솔로네트 베르퍼딘: (캐시는 무시...하면 안된다 어린애를 혼자두면 안된다)
하지만...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의 사람을 혼자 두고 갈 수는..
두 사람은 캐시가 신나게 물장구치는 풀의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 자기야는, 밖에 있을 땐 좀, 그...
클라리사 베르퍼딘: 왜에, 좋지 않나요? 아니면 언제 이렇게 불러보겠어.
자. 기. 야?
클라리사 베르퍼딘: 우리 자긴 부끄럼이 많아서 밖에선 손만 잡아도 질색하잖아요? (슬쩍 달라붙는다.)
하지만 여기서는, 봐요... 다들 자기들 노는 데 분주해서 신경도 쓰지 않을걸.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건... 지금도... (동공지진하며 몸을 슬쩍 뒤로 뺌)
클라리사 베르퍼딘: 차라리 잘 되지 않았나요? 저 애 덕분에 드디어 당신이랑 제대로 데이트하는 느낌인 걸.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이런 건 클라리사의 명예에도, 사회적 품위에도 좋지 않습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까 그 아이가 한 말대로.. 기분 나빠요? (걱정스레 봄)
클라리사 베르퍼딘: 흥, 자긴 내 맘도 모르고. (혼자서 첨벙첨벙 물 속으로 들어간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혹시 무리한 건 아닙니까? 어, 클라리사!
(허둥지둥 쫓아감)
클라리사는 솔로네트를 신경쓰지 않겠다는 듯 유유자적 헤엄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자, 잠깐만 내 말좀 들어줘요. 그리고 저 수영 못...
(ㅋㅋ수영판정하게해주세요)
솔로네트 베르퍼딘:Swim RollValue: | 20/10/4 |
Rolled: | 2 |
Result: | Extreme |
?
솔로네트 베르퍼딘: (ㄷ쫓아가서 릿시를잡아봅니다)
사랑의 힘으로 솔로네트는 멋지게 물살을 가르며 클라리사의 곁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솔로네트가, 양 팔로 어깨를 감싸고 몸을 웅크리고 있네요. 솔로네트가 다가오자 슬슬 피하는 눈치입니다.
(여여역시 버림받는다면 지금인거지 지금당장내가꼴도보기싫은거지구질구질)
클라리사..?
클라리사 베르퍼딘: 이, 이 쪽으로 오지 말아요!
솔로네트 베르퍼딘:Psychology RollValue: | 16/8/3 |
Rolled: | 94 |
Result: | Fail |
(구질구질)
왠지는 모르겠지만 클라리사의 얼굴이 붉습니다.
수정: 수정은 지금당장잡아야한다고생각하는데 로니는 그렇게 생각을 안해요 어떡하죠?
수, 수영복이 떠내려가버렸단 말이에요! (부끄러운 듯 웅얼거린다.)
그, 그, 그그그그그렇, 그,
(두르고 있던 숄을 벗어서 릿시에게 둘러줍니다)
자세히 보니 클라리사는 팔로 가슴을 가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쪽에 둥실둥실 떠 있는 것은.... 클라리사의 수영복인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런.. 상황이라면. 말해도 될텐데.
클라리사 베르퍼딘: (훌쩍훌쩍 부끄러웠단 말이야 훌쩍)
(그보다 진짜 이 쿠소에로망가같은상황 어쩔건데)
수영복은 점점 더 두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냠 (GM): 나는 시나리오대로 진행할 뿐이야
솔로네트 베르퍼딘: (수영복쪽으로ㅋㅋ열심히 수영해서 갑니다)
냠 (GM): 여름이 좋다고 한건 당신이었어요 (책임전가
(ㅋㅋㅋㅋ 민첩판정
솔로네트 베르퍼딘:DEX RollValue: | 85/42/17 |
Rolled: | 85 |
Result: | Success |
(하아아)
촤아악... 멋지게 물살을 가르며 솔로네트가 수영복을 건져올립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니 건져 올리는게 아니고 물 아래로ㅠㅠㅠㅋㅋㅋㅋㅋ)
왠지 주변에서 오오.... 하며 지나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ㅠㅠ 그리고 다시 릿시에게 돌아가서..)
(수영복을 물 아래로 건넵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훌쩍훌쩍 숫제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가 솔로네트 보고 밝아지는 표정)
자기야! (목을 안으며 매달린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니까 그 자기야가요...
한 발 늦게 상황을 파악한 캐시는 분한 표정입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이번엔 제 몸으로 가리고 제대로 릿시에게 수영복을 둘러줍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입혀 주는 손을 괜히 꼭 안아봄)
수영장 한 가운데에서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는 두 사람...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저희를 봐서..
(캐시무시함)
클라리사 베르퍼딘: 응? 상관 없잖아요? 어차피 남인 걸.
우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사이 좋은 모녀겠구나, 할 거고, 모르는 사람이라면.....
클라리사 베르퍼딘: .....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우리를 몰랐으면 좋겠네♪
우여곡절 끝에 수영장에서 나왔습니다. 아직 머리가 젖어 있는 캐시는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로 가자는 모양입니다.
(그보다 수영장에는 쿠폰없어?)
그렇게 말하며 수영장을 나서려고 할 때, 직원이 경품권을 내밉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목적이 그게 아닌걸로 보입니다. (경품권을 받아듬)
클라리사 베르퍼딘: 상관 없잖아요? 오늘을 기념하는 선물을 사러 가요.
솔로네트 베르퍼딘: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의미를 알수없는 글자들로 장식된 상품권에는 '년' 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 이번에도, 끝부분 글자가 애매하게 잘라져 끊겨 있는것이 보입니다.
(일단 챙김)
인형, 머리띠, 키홀더, 풍선... 각종 귀엽고 개성있는 기념품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나 귀여운데... 하나쯤 사도 괜찮을 것 같죠?
클라리사 베르퍼딘: (까만 곰인형을 들곤) 이거 자기 닮지 않았어요?
그런 인형이라면 이미 제 침대에 가득 있습니다.
응... 내 침대에 둔다면요?
....보러..갈게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보란 듯이 인형 코에 뽀뽀한다.) 정말로?
그렇게 둘이 알콩달콩하고 있을 때, 캐시가 왕땡땡이 하트 리본 머리띠 두 개를 계산해서 척척 가져옵니다.
캐시: ..... 진짜 커플이라면 당연히 마다할리 없겠죠?
클라리사 베르퍼딘: (완전 즐겁고 기대하는 얼굴)
솔로네트 베르퍼딘: (좀 아무렇지 않게 하트 리본 머리띠를 쓴다)
두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커플 아이템을 자랑하자, 직원이 다가와서 박수를 칩니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지만 릿시가 쓰는건 귀여워)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사진으로 찍어 주고 싶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손을 휘휘 저으려는 순간... 캐시봄...)
캐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군)
왜 그러죠? 설마 집에 알콩달콩 러브러브 사진 한 장 없다는 건 아니겠죠? 도... 도........ 동거도 한다면서요!
솔로네트 베르퍼딘: 가족사진도 포함한다면 물론 있습니다만.
부부..같은걸까요.
(릿시봄ㅠㅠ)
(이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남길수는 없는 눈 함)
클라리사 베르퍼딘: 집에만 두면 괜찮잖아요? (소근소근)
그리고... 지금 당신은 최고로 귀엽고.
솔로네트 베르퍼딘: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좋습니다. 찍고.. 사진은 바로 제게 주십시오.
찰칵!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한 때가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점원은 경품권도 건넵니다. 이게 마지막 경품권일까요? 관찰해보자!
솔로네트 베르퍼딘: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42 |
Result: | Success |
의미를 알수없는 글자들로 장식된 상품권에는 '게' 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 이것도 끝부분이 잘려 있네요.
기념품은 이 가게에서 교환해준다는 모양입니다. 교환할까요? 그냥 갈까요?
...기왕 왔으니까요. (교환합니다.)
경품권 3장을 계산대에 내밀자, 점원이 손바닥만한 열쇠고리를 선물합니다.
이 놀이공원의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그 캐릭터의 모습은,
... 팔다리에 긴 발톱이 나 있고, 얼굴 대신 피 처럼 붉은 긴 촉수가 달린 괴물입니다.
왜 이런 깜찍한 놀이공원에서 이런 끔찍한 것을 마스코트로 삼은거죠?
냠 (GM): 마스코트를 너무 자세히 본 솔로네트는 산체크...
솔로네트 베르퍼딘:SAN RollValue: | 36/18/7 |
Rolled: | 95 |
Result: | Fail |
........................
(급기야
솔로네트 베르퍼딘: (2만 더 깎이면 장.광이야)
약간 어질어질해졌지만 이걸로 놀이공원 탐방은 끝입니다뭐라고?
냠 (GM): 안되겠다 일단 산치회복시날부터 가자
하늘은 이미 남색으로 물들고, 곳곳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알록달록하게 저녁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어느새 시작된 퍼레이드 행렬은 몽환적이고 유쾌해서, 꼭 동화 속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다정하게 솔로네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로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진짜로 익숙해진 나머지 익숙하게 클라리사의 허리에 팔을 두른다)
클라리사 베르퍼딘: 어머? (제 허리에 둘러진 팔 위에 손을 겹치곤 깍지를 끼며 웃는다.)
그러고 보면, 놀이공원 데이트도 꽤 나쁘지만은 않았나...
.......앞으로는 저런 어린애 데리고 오지 마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내가 원해서 데려온 게 아닌 걸 어떡해요. 이게 다 당신 애인이 너무 예쁜 탓인걸.
하지만, 그래요. 다음 번엔 둘이 올까요?
클라리사의 눈에 하늘을 수놓은 불꽃이 비칩니다. 행진이 끝나고, 이제는 놀이공원을 나올 때입니다.
...........
(쭈뼛쭈뼛하며 말을 건다.) ..... 두 분 사이를 의심해서 미안해요.
무작정 놀이공원으로 데려온 거랑... 또, 요 며칠간 클라리사 씨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것도요.
두, 두 분은 정말로 연인 사이인 것 같으니까...... .... 다시는 클라리사 씨를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오늘은, 정말 즐거웠어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드는 캐시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석양빛을 받으며 달려나간다.)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쉽네요. 가끔은 진심도 안 통합니다.
조심해서 가야 할텐데. (근처의 안전요원에게 놀이공원을 나갈때까지 살펴달라고 부탁합니다)
(웬만하면 택시도 잡아달라고 하고 팁을 두둑히 쥐어주고요)
클라리사 베르퍼딘: 정말, 미인은 곤란하다니까요? (뺨에 손 얹고는 절레절레.)
직원이 캐시를 따라가자, 두 사람에게 곰 인형 탈이 접근합니다.
"저... 저기요! 캐시는 제가 쫓아가볼게요."
인형탈을 벗자 보이는 것은 앳된 소년의 얼굴입니다. 캐시와 동년배일까요?
다니엘: 저, 저는, 다니엘이라고 하는데요..... 그, 캐시의 친구인데.
...아..
다니엘: 제가, 그, 캐시를 좋아해서... (우물쭈뭏)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세요. 하지만 당신도 별로 믿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군요.
(보안요원에게 저 소년도 잘 부탁한다고 하고 팁을 더블로 줍니다ㅋㅋ)
다니엘: 그래서, 저를 좋아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솔로네트 베르퍼딘: 힘 내세요. 진심은 언젠간 통합...?
?
??
어차피 잘 해결되었으니 진상은 궁금하지 않아서 솔로네트는 다니엘을 보냈습니다. (ㅋㅋㅋ)
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라리사 베르퍼딘: 그보다는 빨리 돌아가요. 이 인형을 방에 장식하고 싶어.
솔로네트 베르퍼딘: 아, 아... 그, 그건 캐시가 보고 있어서.
이제야 둘만의 시간이잖아요, 그렇지, 자기야?
솔로네트 베르퍼딘: 그러니까 그 자기야는 그만....
클라리사 베르퍼딘: 응? 안 들리는데요, 자기야?
그렇게 알콩달콩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입니다. 아니, 이제는 조금 더 연인같아졌을까요?
아직 캐시는 완전히 사랑을 잊지 못했는지, 3주간 간헐적으로 베르퍼딘 가에는 익명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솔로네트 씨는... 여전히 잘 해주시나요....?
뭐야, 잊는다고 했으면서! 구질구질해!
그러게요. 많이 아팠나보네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릿시를 뒤에서 끌어안고 편지를 보고 있당)
클라리사 베르퍼딘: (뒤로 기대며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정말, 어린애는 이런 면에선 더 곤란하다구요. (징징)
그래도, 놀이공원만큼은 꽤 즐거운 추억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