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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유실물이 내리는 별 w.냠
GM: 냠
PL: 프렘
PC: 옌 메이휘
이하로는 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함유하는 플레이로그와 플레이후기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분, 플레이 예정이신 분은 열람을 삼가 주세요.
도입 페이즈: 인터스텔라 OST "First step"
메인 페이즈: NieR: Automata OST " Significance"
클라이막스 페이즈 (전투): NieR: Automata OST "Dependent Weakling"
엔딩: 地球をあげる (めありー cover)
[유실물이 내리는 별]
제목 복붙해주시면 바로 틀게요
이쪽입니다 (흑흑
―그 행성에는 지금도, 우주를 떠도는 유실물들이...
기체가 흔들립니다.
선내는 붉은 비상등과 추락 경보 알림음으로 어지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푸른 바다였던 것도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구에도 저것과 꼭 닮은 바다가 있다고 하지요...
... 눈을 감은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가만히 있어도 골이 흔들리는 느낌, 무언가에 짓눌린 느낌, 뺨에 차가운 무언가가 닿아 있습니다.
메이휘는 곧 자신이 조종실의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신경을 거슬리는... 말소리가?
"오, 다행이에요, 다행이에요! 살아 계셨군요! 이 쪽으로 추락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그대로 바닷속으로 들이박거나, 저를 깔아뭉개는 줄 알았지 뭐예요!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지만요!"
...?
어두웠던 시야가 밝아지고, 메이휘를 짓누르고 있던 무언가도 사라졌습니다.
눈 앞에 있는 건...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 말도 할 수 있으시군요! 정말 대단해요!
...
세상에, 이것 좀 봐. 이건 구형인가요? 누가 이런 아날로그를 디자인했지? (다가가서 킨저의 뺨을 만집니다)
메이휘의 손에 먼지가 조금 묻었습니다!
다치진 않았지만, 메이휘는 아직도 눈 앞이 어질어질합니다. 일어나면 조금 휘청거릴지도 몰라요!
아아!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막 기적적으로 착륙하신 참이니까요! 정말 멋진 운전 실력이었어요, 선생님!
저는 킨저, 킨저라고 불러주세요! 그 외의 이름은 없으니까요! '킨'과 '저' 사이를 약간, 약간 늘리듯 발음하시면 완벽하답니다!
킨저, 킨저구나. 킨-저. 그래요, 난 샤오휘라고 해요. (당당하게 팬들이 부르는 애칭으로 소개함)
여기는 어디죠? 날 환영하는 사람들이 없는 걸 보니 목적지는 아닌데...
여긴- (주변을 한 바퀴 슥 둘러본다.) 샤를로트-06이에요! 멋진 행성이지요, 달이 네 개나 뜨는 곳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06...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멋진 이름이에요!
메이휘는 킨저에게 기대 우주선에서 빠져나옵니다. 밝은 모래사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불시착하기 전에 마주했던, 푸른 바다는 가까이서 보니 수면 아래에 검붉은 빛을 품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우주선의 뒤로는 수백 년은 살아온 것 같은 나무들이 우거진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킨저: 아아, 저 뿐이에요! 안타깝지만요, 하지만 백 명 분의 환영을 해 드릴 수는 있답니다, 샤오휘 님!
왜냐하면 저는 백 명의 인간보다, 천 명의 안드로이드보다― 샤오휘 님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절 기다리고 있었나요? (내 목적지가 여기였던가? 떠올려본다...)
박사님을 찾으러 가야 하거든요! 이제 준비는 다 마쳤는데, 문제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제가 길을 잃었다는 거예요!
제 부품과 메모리를 너무 많이 이식해버렸는지 저는 이제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정말 큰일이에요! 농담이지만, 큰일이지요! 먼저 이성이란 무엇인가, 또 이성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를 내려야겠지만요!
그런 와중에, 짜잔! 샤오휘 님이 등장하신 거예요! 세상에, 이건 우주가 만들어낸 기막힌 운명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
총명하고 현명하신 샤오휘 님이라면, 박사님이 어디 계신지쯤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믿어요! 아아, 저보다 샤오휘 님을 더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있을까요? 단언컨대, 이 은하에는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연이어 내뱉는 보이스에 웃음을 터트린다) 말이 참 많네요! 다음부터는 요점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보는게 좋겠어요.
요약하자면, 킨저는 메이휘가 길을 찾아주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은... 박사님이에요!
그럼, 부탁해요.
어찌되었건 당장은 눈 앞의 안드로이드를 돕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뭐,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잖아요?
이렇게나 당신을 기다려 왔다고 하는 걸요.
그 다음의 일은 이후에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거처를? 거처를? 아니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면표 굴릴까요!?
첫 번째 사이클.
왜 그런걸
왜그런걸
킨저는 정보가 많을 수록 좋을 거라며 자신의 데이터 중 음성 정보를 재생해놓기 시작했습니다. 파도 소리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 외엔 고요했던 해안가가 점점 소란스러워집니다.
어떤 분이 불러주셨답니다!
정말 멋진 노래 실력이시지요! 가수를 하셔도 좋았을텐데요!
아, 그렇지. 나도 노래 잘 할 수 있는데!
들려줄까요? 응? (그래라고 말해)
킨저는 얌전히 경청할 준비를 합니다.
(그냥 얘가 감정팡인입니다)
킨저는NPC지만...
옌 메이휘 ROLL 기쁨
11
목표치: 5
그럴줄알았어요
한 명 뿐이지만, 열렬한 청중이 있다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지요! 메이휘도 신나게 노래했습니다.
rolling 1t[감정]
()
광신/살의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lling 1t[감정]
()
애정/질투
0
스바
살 의
살의... 죽이고 빨리 백하자(어?)
아니면... 죽여놓고 집으로 데려가자(어?)
어?
메이휘는 조용한 안드로이드가 취향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정지시켜둔 다음에 데려가면... 괜찮겠지? 살의 취득합니다.)
거처를... 공유하고... 있다고?
아냐 나중에 하겠습니다ㅠㅠ
하지만 이렇게, 지금 이 순간에 만나게 된 것도 운명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킨저, 킨저도 제 팬 할래요? 저, 이래뵈도 제 행성에서는 잘 나가는 아이돌이었거든요.
꼭, 힘내서 킨저의 소원을 이뤄줄게. 넌 내 팬이니까. (하면서 씬을 닫습니다... 이러고 또 제 씬 가나요?)
갑시다 갑시다 장면표 굴릴래요
브금이 잘 어울려서 기뻐요
킨저는 메이휘 덕에 노래의 즐거움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방금 메이휘가 불렀던 노래도 연이어 재생되네요! 박사님을 찾는 데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즐거우면 된 게 아닐까?
으으으으음 어쩌지
그럼 일단 정신력 1 소모합니다
둘 중에 하나 선택할 수 있어요!
깎았어요!
메이휘는 노래를 부르며 흐릿한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분명히, 무언가 잊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다소간의 두통과 함께,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Melissa H.: 아아아아 구조신호
같이 탈출하자 킨저야^^
당신은 아무래도 이 행성에 우연히 발 들인 게 아닌 모양입니다.
킨저는 정말 오래, 누군가 와주기를 기다렸는지도 모르지요! 그건 바로 당신이었구요!
세상에, 킨저가 당신을 보고 그토록 기뻐했던 것도 이해가 가요!
(잠깐 하늘을 올려다보다) 네, 맞아요! 도와 주실 분이 필요했으니까요! 혼자서는 도저히 이 행성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그야 목적지도 모르는 상태로 출발해 봐야 표류할 뿐이잖아요? 저는 박사님을 찾아야 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프라이즈 불시착한 우주선을 확인합니다)
메이휘는 자신의 우주선을 살펴봅니다.
꽤나 거칠게 추락했던 것 같았지만, 놀랍게도 우주선의 기능은 대부분 무사히 작동합니다! 믿음과 신뢰의 AF-U04!
메모리를... 이식했지요! 우주선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으쓱! 으쓱!)
킨저가 자랑스러운 몸짓으로 숲 속에 숨겨두었던 비행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화성 호는 없었어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에요! 저는 화성 출신이거든요, 자신의 출신지에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사고방식이라고 배웠어요! 그래서, 짜잔, 제 화성 호랍니다!
귀엽고... 킨저 같은 비행정이네!
(화성 호가 자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몸짓)
아, 문제는 부품이려나...
(스트레칭을 한다) 으으, 일단 킨저가 원하는 걸 이루고 나서 결정해야겠지!
(하면서 킨저를 전자기기로 조사합니다)
옌 메이휘 ROLL 전자기기
12
목표치: 5
정신력 1 회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휘가 킨저에게 다가가 요모조모를 살펴봅니다. 킨저는 조금 부끄러운 것 같지만, 순순히 자신의 기체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메이휘가 알아낸 것은...
옌 메이휘 ROLL 기계
8
목표치: 7
(킨저에게 미쳤다니!)
(안드로이드에게 중요한건 내면이 아니야! 그건 교체할 수 있으니까!)
맞아! 고장난 안드로이드는 수리하면 되잖아?
중요한 건 충전이 잘 되는지라고!
정신력1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킨저가 조금 부끄러워하지만 메이휘에게 자신의 기능을 설명합니다!
그 뒤엔 남은 시스템을 잘 그러모아서 백업 기기와 연결하면 다시 작동할 수 있으니까요! 우주 제일의 엔지니어 님과 함께해서 걱정 같은 건 없었지요!
아, 킨저. 이 메모리에 암호가 걸려있는데... 알려줄 수 있어? (메모리 2 조사합니다)
우물쭈물 망설이던 킨저가 끄덕이며 폴더의 잠금을 해제합니다.
옌 메이휘 ROLL 친애
5
목표치: 6
정신력 깎았다네 광기 뽑겠습니다 흑흑
옌 메이휘 ROLL 친애
8
목표치: 6
그제야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래밭에 반쯤 파묻혀있는 무언가의 외갑에는, 흐릿하게 '.. E.S. 프로젝트' 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시 이자식아 뭐했어 넌뭐했어
그러니까, 이 야생의 행성에 안드로이드가 비행정을 갖고 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 하지만 뭐 어떤가요? 법적인 소유자가 없는 모양인 걸요.
메이휘에게는 더 잘 된 일일지도 모르지요!
결함품은 고치면 되고, 버려졌다면 주우면 되는걸요!
킨저야 킨저야 킨저야
도망쳐
도망치라고
메이휘는 참 상냥하기도 하지...
제길! 제길! 또 장면표 굴립니다 크아아아
Melissa H.: 아스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옌 메이휘: ?!
킨저가 재생해 둔 메모리의 내용물이 드디어 노래에서 다른 것으로 바뀌었습니다만.... 내용이 꽤나 불순합니다!
(언니가 별일 없댔는데? 아아아아아아)
킨저가 설마 불순한 반 인간체제 조직에 가담했던 것은 아니었겠지요!
킨저는 즐거운 듯 박사와의 일화를 끊임없이 늘어놓습니다. 양자물질전송장치를 연구하던 박사였다, 천재였다, 다정했다, 오래된 클래식 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필통에는 만년필 뿐이었다, 연구실에서 종이를 쓰는 곳은 박사님의 테이블 뿐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던 메이휘는 문득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검색결과: 박사 이야기입니다)
옌 메이휘 ROLL 전자기기
12
목표치: 5
아 크리 띄울 때마다 템 얻는 거 가져올걸 크흑흑 이성치 회복합니다
메이휘는 자신의 우주선에서 박사에 대한 것을 검색합니다.
대체 이런 걸로 사람을 찾을 수 있나? 한 순간, 메이휘가 발견한 것은...
옌 메이휘 ROLL 슬픔
3
목표치: 7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킨저는 분명 박사님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했는데...
... (혹시 모르니 검색 기록을 지운다)
검색 결과가 깨끗하게 지워졌습니다! 킨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은 얼굴로 메이휘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킨저는 박사님의 어디가 좋은거야?
(곰곰 생각하다) 그런 건 없어요, 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생각해본 적 없어요! 하지만 박사님은 절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제가 없는 동안은 철분과 유산균도 제대로 섭취하지 않고 계셨겠죠, 세상에! 상상하는 것만으로 큰일이에요! 당장 뵈러 가지 않으면!
엉엉ㅇ엉엉ㅇ엉
킨저는 역시 이상하네! (웃는다) 괜찮아, 이건 칭찬이니까.
그래요, 안드로이드의 존재 이유와 의무에 관한 것이니까요! 좋은 친구가 그렇게 말해주었지요, 정말 유쾌한 안드로이드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습하습하습하 아직 클막 아니죠? 굴려도 되나요?
킨저는 즐겁게 재잘거립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킨저의 이야기를 들으러 이 행성에 와준 사람은 메이휘가 처음이었을테니까요!
다음은 4사이클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장면표만 열번은 굴리고싶다
정확히는 샤를로트-06이지만요!
.....
.......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관련 데이터를 옮겨 버린 모양이에요!
하지만 네, 맞아요! 샤오휘 님은 노래를 하는 분이셔서일까요? 귀가 아주 예민하세요! 맨 처음 행성에 샤를로트라고 이름을 붙이신 분이랍니다!
저희는 그 이름이 너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이후에 발견하는 모든 미개척 행성에 샤를로트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약속했어요!
으음, 으음, 그러니까.... 그런 약속을 했던 것 같아요!
정말로 중요한 것이었더라면 제가 전부 남겨뒀을테니까요!
(걱정으로 킨저의 정신력을 1 회복합니다)
메이휘!!!!!!!!!!!!!!!!!!!!!!!!!!!!!!!!!!
냠 (GM): 어째서야 메이휘!!!!!!!!1 (프렘님: 그야 저는 진상을 아니까
옌 메이휘 ROLL 걱정
7
목표치: 6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킨저는 자신에게 관심을 쏟아 주는 메이휘가 고마운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운차진 느낌이에요!
다음은 5사이클입니다.
그렇다면
(아야)
(받아서 사용합니다)
너... 너...
킨저야...
킨저야...
ㄴㅁ오ㅓㄴㅁㅎ엉ㅎㄴㅁㅇㅎㅁ
언젠가는 괜찮아질거야. 약속할게. (전투... 겁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1d6 :: 5
플롯 결과 공개: 옌 메이휘 6, 킨저 5. 메이휘의 차례입니다.
옌 메이휘 ROLL 트릭 (공격)
11
어빌리티: 미디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때 목표는 회피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메이시가 이 쪽을 노리려나 하더니 반대쪽을 치고 들어옵니다.
하아아아앙아아아
엉엉엉엉엉엉ㅇ엉ㅇ
회피 실패. 킨저가 옆구리 부분을 크게 휘두르는 고철 덩어리에 맞고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메이휘가 프라이즈 부품 CR07-A2를 습득합니다.
뭐
뭣
아!!!!!!!!!
제가...
체크를 못한 게 있었어요
킨저의 광기 <실종>과 <광신자>의 트리거가 충족되어 광기가 현재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사님을 찾아줄거야! 군요
킨저야 그렇지만 걔는... 비밀사명은 아닌데... 아무튼... 걔는...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킨저는 메이휘를 올려다봅니다. 기계음에는 한 치의 떨림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아. 이제 다... 괜찮을거야. (킨저와 부품을 끌고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나요?)
메이휘는 이제 우주선을 개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킨저는 충격을 받은 모양인지 비척비척 일어나서 숲 저편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클라이막스 페이즈.
메이휘가 킨저를 찾기 위해 숲 초입을 서성거리기를 얼마나 했을까요, 킨저는 생각보다는 일찍 돌아왔습니다. 조금은 시무룩해진 모습으로요.
아무래도 박사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메이휘 뿐이라는 걸 깨달아서였을까요?
그러니까, 알려주세요... 지금 박사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저는 어디로 가면 되나요?
...박사님 위치가 그렇게 궁금해?
킨저: ... 고마운 일에는 보답을 해야 하니까, 박사님의 위치를 알려 주시면 답례로 드리려고... 샤오휘 님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적도 없고.... (중얼거리다가)
ㄴㅁㅇ홈ㄴㅇ혼ㅇㅎㄴㅁㅎ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킨저: 그럼요, 저는 당장이라도 출발하고 싶은걸요. 사실은 제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샤오휘 님이 오시기를 기다린 시간이요!
응, 그래서 말인데. 박사님의 위치는 알 것 같지만... 지구로 돌아가서 찾을게 많아.
지구에는 내 친구들이 많거든. 그 친구들과 함께라면 킨저의 노력이 빛을 볼 거라 생각하는데, 어때?
아하, 그랬군요! 샤오휘 님은 부품이 필요하셨는데, 저를 위해 부품을 찾으려고 하셨는데 제가 말도 없이 갖고 있던 게 괘씸하신 거였어요! 맞아요, 그렇다면 이해가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ㅇ엉엉어어엉
킨저는 모든 것을 납득하고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메이휘의 결정을 기다립니다.
그럼, 갈까? 킨저가 원하는 그 사람을 찾으러?
메이휘는 킨저를 데리고 샤를로트-06을 떠날 준비를 하나요?
메이휘는 킨저를 미리 수리해둔 우주선으로 이끕니다.
안돼애애애애액
이제 이 지긋지긋한 행성과도 안녕이에요! 예정에 없던 불시착이긴 했지만, 그리 나쁘기만 한 경험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요,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안드로이드를 어디서 발견하겠어요? 이 행성-샤를로트 06이 아니면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
우주 그 어디에도 없는 박사님을 찾으러 떠나는 고장난 안드로이드는 아이처럼 들뜬 모습입니다.
고장나서도, 버려져서도, 희망만은 잃지 못한 그 모습은… 아무래도 좋은 일일까요, 이제 우리는 그 행성을 떠났으니까요.
킨저에게는 영원히 샤를로트-06일, 우주의 폐기물 수거함을요.
메이휘의 우주선이 행성을 떠나는 그 때, 또 하나의 유실물이 하늘을 가르며 별에게로 떨어져내립니다.
서술하면 되나요? 메이휘는... 킨저를 꼬여서 수리업체에 넘깁니다
언니 인사해 새 스피커야.............. 내 팬이야................................................
이랟 되는 건가요..........................
화성에 도착한 메이휘는 킨저를 수리 업체에 넘겼습니다. 위험한 자폭 기능이나, 쓸데없는 박사의 기억 같은 건 메이휘의 스피커에게는 필요없는 부분이니까요.
새로워진 킨저는 반짝반짝, 올드한 기체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메이휘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모두 제거한, 멋진 안드로이드가 되었습니다!
수리 업체에게서 조금 이상한 말을 듣기는 했지만요. 박사라는 사람의 데이터는 원래부터 없었다나요? 뭐, 별로 상관 없는 일입니다. 킨저는 이제 그에 대해 신경 쓸 일이 없으니까요.
메이시 언니는 이 낡고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보면 뭐라고 말할까요? 세상에는 비슷한 디자인의 안드로이드가 많고, 우연히 이름이 겹치는 일은 흔하니까요. 이 또한, 넓고 넓은 우주의 운명이겠지요!
[유실물이 내리는 별] END.
킨저와 함께 H.E.S.C. 프로젝트: 플래닛 알파를 플레이한 탐사자 옌 메이시의 동생 옌 메이휘가 봉마인이 되어서 킨저를 만나러 와 주었습니다! 기뻐요! 그리고 프렘님과 함께하는 예상 외의 진행이 즐거웠어요! 덕분에 뉴-킨저는 메이시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시나리오 구상 시기에 같은 탁 멤버분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주셔서 드디어 모시고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음번은 리아트입니다! 기다려요 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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